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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허번역은 번역 + 편집의 2단계. AI 번역이 해줄 수 있는 부분과 해줄 수 없는 부분

    특허번역은 단순한 언어 변환이 아니라 ① 언어 번역과 ② 국가별 실무에 맞춘 재구성의 두 단계 작업입니다. AI 번역이 오탈자·누락·용어 불일치를 해결하는 시대, 진짜 차이는 미국·유럽·중국·일본 등 각국 심사 관행에 맞춘 편집 단계에서 결정됩니다. 번역비를 받지 않는 이유와 AI를 활용한 특허명세서 고도화 전략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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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특허 동천
    Mar 26, 2026
    특허번역은 번역 + 편집의 2단계. AI 번역이 해줄 수 있는 부분과 해줄 수 없는 부분
    Contents
    특허번역은 번역 + 편집의 2단계. AI 번역이 해줄 수 있는 부분과 해줄 수 없는 부분인공지능 번역 품질은 이미 새로운 기준이 되었습니다낮은 번역 품질로 인한 문제는 더 이상 없습니다번역비용은 더 이상 받지 않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습니다인공지능을 이용한 특허명세서 번역 순서특허 명세서 번역의 두 단계결론

    특허번역은 번역 + 편집의 2단계. AI 번역이 해줄 수 있는 부분과 해줄 수 없는 부분

    인공지능 번역 품질은 이미 새로운 기준이 되었습니다

    2026년 2월 현재를 기준으로 보면, 특허 번역의 언어적 완성도는 이미 인공지능이 전통적인 특허전문 번역업체의 번역을 넘어섰다고 보아도 무리가 없습니다.

    • 오탈자가 없습니다.

    • 문장 누락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 PCT 국제출원의 단락 구조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 동일 용어를 문서 전반에 걸쳐 일관되게 사용합니다.

    특히 기술 분야가 복잡할수록 인공지능의 강점이 더 두드러집니다. 방대한 선행 특허 문헌과 기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맥을 분석하여 가장 확률적으로 적절한 표현을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빠르다”는 차원이 아니라, 일관성과 정확성에서 이미 하나의 표준이 된 상황입니다.

    낮은 번역 품질로 인한 문제는 더 이상 없습니다

    과거 해외 아웃고잉 사건에서 문제 되었던 번역 오류, 표현 왜곡, 용어 불일치, 일부 문단 누락과 같은 문제는 이제 실무의 중심 리스크가 아닙니다.

    마치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면서 단순 운전 실수로 인한 사고가 급격히 줄어드는 것과 유사한 흐름입니다. 번역 자체의 품질 부족으로 비용이 증가하는 시대는 빠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결국 질문을 바꿉니다.

    이제 문제는 “번역이 잘 되었는가?”가 아니라, “그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입니다.

    번역비용은 더 이상 받지 않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저희는 2026년 이후 수임하는 해외출원 사건에 대해 별도의 번역비용을 더 이상 청구하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여러 군데의 특허 전문 번역업체와 거래하면서 기술 분야마다 특정 번역가를 지정하고, 스케줄을 조율하고, 동일 용어를 반복 확인하고, 재검수를 거치는 과정이 필수적이었습니다. 같은 용어라도 분야에 따라 다르게 번역해야 했고, 이를 위해서는 해당 분야 전공자 수준의 이해도가 요구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인공지능은 기술 분야를 구분하여 문맥에 맞게 번역하고, 전체 문서를 관통하는 용어 일관성까지 자동으로 유지합니다.

    이제 번역 그 자체에 별도의 비용을 책정하는 것은 시대 변화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특허명세서 번역 순서

    인공지능 번역품질이 아무리 높다고 해도, 원문 명세서를 주면서 이걸로 번역하라고 하면 제대로 된 번역문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요즘 바이브 코딩이 유행하지만, 단순히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다고 한방에 소프트웨어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지요. 정교하게 기획한 다음 순서대로 인공지능을 이용하면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것인데요.

    특허 번역도 비슷해서, 실무에서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특허 번역문을 준비하게 됩니다.

    번역에 앞서 원문의 정리

    한글 특허명세서는 원문 그대로 번역이 되지 않는 부분이 종종 있습니다.

    • 가장 흔한 것이 주어가 생략된 문장 - 한국어 문장 해석시 문제되지 않는 관계로 주어가 없는 문장이 정말 흔합니다. 이런 문장을 외국어로 번역하면 권리에 하자가 생기게 됩니다.

    • 중의적인 의미를 갖는 표현 - 인공지능이 번역할 때 둘 가운데 어느 쪽으로 번역할지 랜덤입니다.

    • 명세서 내부에서만 정의된 개념 - 업계에서 사용되는 용어로만 특허를 작성하지 않고 임의로 정의된 용어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인공지능 번역시 오류가 생기기도 합니다.

    • 해석이 애매한 비문

    기존에도 이런 부분을 하나하나 수정한 다음 번역업체에 의뢰했었는데, 인공지능을 이용하면 이런 부분의 교정이 훨씬 수월합니다.

    교정없이 번역을 진행하면 결과물이 산으로 가기 때문에 가장 먼저 진행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번역을 위한 색인의 준비

    번역의 방향을 결정하는 단계입니다.

    특허 명세서에서는 동일한 용어가 문서 전반에서 정확히 같은 의미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기술 분야마다 동일한 한국어 표현이라도 영어로는 여러 선택지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모듈”, “유닛”, “부”, “수단”과 같은 단어는 상황에 따라 전혀 다른 법적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번역 전에 다음을 정리합니다.

    • 핵심 기술 용어의 1:1 대응표 작성

    • 기능적 표현 사용 여부 결정

    • 애매한 개념의 영어 표현을 발명자와 협의하여 확정

    • 청구항에서 사용할 표현과 상세한 설명에서 사용할 표현의 구분

    인공지능은 확률적으로 가장 자연스러운 단어를 선택합니다. 그러나 특허에서는 “자연스러움”보다 “법적 안정성”이 중요합니다.

    초기에 용어 인덱스를 확정해 두면 번역은 빠르게, 그리고 흔들림 없이 진행됩니다.


    특허 명세서 번역의 두 단계

    특허 명세서 번역은 ‘번역’이라고 표현하지만 실제로는 하나의 작업이 아니라 두 단계 구조입니다.

    앞에서 설명한 원문 교정과 용어 인덱스 확정, 그리고 실제 언어 변환 작업이 바로 1단계, ‘번역’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 문장은 정확해지고, 누락은 사라지며, 용어는 정리됩니다.

    하지만 여기까지는 아직 “외국어로 된 한국 명세서”에 불과합니다.

     

    2단계는 ‘해당 국가의 특허명세서로 바꾸는 작업’입니다

    한글 명세서를 영어로 번역했다고 해서 그것이 자동으로 미국 특허명세서가 되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언어가 아니라 특허명세서 작성 실무의 차이입니다.

    각 국가는 다음과 같은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 청구항 작성 방식

    • 종속항 전개 구조

    • 기능적 한정 허용 범위

    • 표현의 압축 정도

    • Two-part form 적용 여부/Jepson 타입 사용 시의 법리적 위험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청구항에서 comprising: 이후 요소들을 나열하는 콤비네이션 타입으로 작성해야 하지만, 유럽과 인도에서는 Two-part form으로 청구항을 작성해야 하는데, 유럽과 인도의 청구항은 선행기술과 본 발명의 권리범위를 구분하는 권리해석 잣대가 되기 때문에 극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국가별로 달라질 수 있는 청구항 형식(원파트 vs 투파트) 비교 도식
    국가별로 달라질 수 있는 청구항 형식(원파트 vs 투파트) 비교 도식

     

    특허명세서 번역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실제로는 두 번째 단계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권리의 강도를 결정하는 핵심 단계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이 두 번째 단계 역시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훨씬 더 정교하고 효과적인 작업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중국과 일본과 같은 국가, 그리고 전반적인 비영미권 국가의 경우를 보면 그 차이가 더욱 분명합니다. 아무리 높은 품질의 영어 번역문을 전달하더라도, 현지 특허변호사나 변리사는 상당 부분을 수정합니다.

    이 현상은 번역의 품질이 낮아서라기보다는, 두 번째 단계—즉 해당 국가 실무에 맞춘 재구성 작업—이 더 큰 변수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현지 대리인은 자국 언어로 된 결과물만을 기준으로 문서를 검토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원문이 어떤 표현이었는지, 발명자가 어떤 의도로 문장을 구성했는지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도와 다르게 표현이 변경되거나, 원문의 뉘앙스가 완전히 반영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저희는 2026년 이후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두 번째 단계에서도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 원문과 번역문을 동시에 비교 분석하고

    • 특허명세서의 표현방식을 해당 국가의 실무에 가깝게 조정합니다.

    특히, 과거에 현지대리인이 리뷰하면서 수정했던 내용들을 모두 모아서 지침을 만들어두고 번역문의 교정에 반영합니다.

    그 결과, 현지 대리인이 여전히 번역문을 리뷰하고 일부 수정은 하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수정의 빈도와 강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실무적으로도 그 차이를 분명히 체감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번역에서 현지 로펌의 리뷰를 거쳐 출원·심사 대응으로 이어지는 문서 흐름도
    인공지능 번역에서 현지 로펌의 리뷰를 거쳐 출원·심사 대응으로 이어지는 문서 흐름도

    결론

    흔히 “특허번역”이라고 표현하지만, 실제로는 하나의 번역 작업이 아닙니다.

    특허명세서 작업은

    • 1단계: 언어 번역

    • 2단계: 국가별 실무에 맞춘 재구성

    이라는 두 단계 구조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진짜 차이를 만드는 것은 두 번째 단계입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이 두 단계를 모두 정교하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번역 단계에서는 오탈자·누락·용어 불일치가 사실상 사라졌고, 재구성 단계에서는 국가별 심사 관행과 법리 구조를 반영한 사전 정렬이 가능해졌습니다.

    그 결과, 과거에는 번역비용을 지불하면서도 반복적인 수정과 보정을 거쳐야 했던 작업이, 이제는 훨씬 높은 품질로 준비되면서도 별도의 번역비용 없이 진행되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라, 업무 방식 자체의 혁신에 가깝습니다.

    물론 인공지능은 도구입니다.

    그러나 그 도구를 두 단계 구조에 맞게 설계하고 활용하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특허명세서 번역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이미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번역과 국가별 재구성을 통합한 새로운 방식의 특허명세서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특허번역은 단순한 언어 변환이 아니라, 잘 설계된 특허권리화 전략 첫 단추가 되는 것입니다.

    박정규 변리사
    박정규 변리사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졸업 · 해외특허 20년 경력
    국제특허 동천 대표변리사 · 아이피파트너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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