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안전하게 수출하려면 수출 예정 국가에서 특허나, 디자인과 같은 지식재산권을 등록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비용이지요.
한두 개 국가가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여러 국가에 동시에 출원하게 되면 비용 부담이 급격히 커집니다.
미리 예산을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정부지원사업 신청을 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PCT 국제출원을 했다면, 국내단계 진입기한이 금방 도래합니다.
PCT 국제출원을 했다면 일정 기간 이내에 각 국가별로 대리인을 선임하고, 번역문을 제출해서 국가별 특허 심사를 준비하는 국내단계 진입을 해야합니다.
그 기간은 30개월인데요, PCT 국제출원일로부터 30개월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신데, 우리나라 특허출원일을 기준으로 30개월입니다.
보통 우선권 기간 1년을 꽉 채워서 PCT 국제출원을 하기 때문에, 막상 PCT 국제출원 이후 각 국가별 국내단계 진입까지는 18개월밖에 남지 않는 셈입니다.
그런데, 보통은 그 타이밍이 수출 초기 기업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수출을 통한 매출이 돌지도 않으면서 계속 투자해야하는 어려운 시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자금 회전은 만만치 않고, 그래도 국가별 국내단계 진입 타이밍에 투자를 해야 수출을 통한 기업의 성장이 가능하죠.
PCT 국제출원을 했다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해야할 시기가 생각보다 금방 도래합니다.
수출기업이면 정부지원사업을 이용하세요
1. 수출 초보 기업 또는 수출 예정 기업이라면 역시 수출바우처
우리 정부는 우리 기업들이 수출을 통해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많은 정부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수출 실적이 조금 있거나, 또는 이제 막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되기가 참 만만치 않습니다.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파격적인 조건만 보고서 선정 가능성이 낮은 글로벌 IP스타 기업이라거나, TIPS 같은 지원사업에 희망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파격적인 지원 사업들은 기업의 기술력이나 매출, 수출실적, 지재권 보유현황 등 여러가지 요건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두루 갖추고 있는 엄청난 경쟁자들에게 기회가 돌아갑니다.
정부지원사업이 처음이고, 수출을 해본적이 있거나 수출 예정이라면 수출바우처를 추천합니다.
아래 게시물에서 따로 정리해두었으니 참고해주세요.
수출바우처 지원사업을 추천하는 이유는 너무 많지만,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된 적이 없는 기업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신청 절차가 간편하고, 예산도 많아서 많은 기업에게 기회가 돌아갑니다.
그리고, 바우처 방식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원하는 항목에 대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출바우처는 매년 여러 차례 공고가 나오므로 떨어졌다고 포기하지 말고 반복 신청하는 것이 전략입니다.
2. 혁신바우처도 추천합니다.
접근성이 좋은 수출바우처를 추천하지만, PCT 국내단계 진입을 앞두고 있다면 혁신 바우처도 매우 좋은 선택지입니다.
예를 들어 2026년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 공고 기준으로, 기업별 정부지원금 최대 5천만 원 이내이며, 수출바우처와 달리 단일 계약으로 바우처 사용내역을 확정하고 집행해야 합니다.
따라서, 여러 국가에 PCT 국내단계 진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혁신바우처도 굉장히 좋은 선택지입니다.
사실, 수출바우처와 혁신바우처 모두 경쟁률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될때까지 몇 번 정도는 신청한다고 생각하셔야 하고요.
양쪽 모두 준비해서 선정되는 지원사업을 이용해서 PCT 국내단계 진입을 진행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 정부지원사업은 단계별로 올라가야 합니다
물론, 위에서 이야기 한 글로벌 IP스타기업 지원사업이나, TIPS, DIPS 같은 유형의 지원사업이 훨씬 조건이 파격적입니다.
이런 지원사업이 아니라도, R&D 과제들은 지원금액의 단위가 다릅니다.
하지만 이러한 유형의 지원사업은 기술력, 지재권 포트폴리오, 사업 실적 등을 어느 정도 쌓은 이후에 도전해야 하는 영역입니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도전하기보다는 수출바우처/혁신바우처를 지원사업의 첫단추로 삼고서 한 계단씩 올라가는 접근이 현실적입니다.
실제로, 2026년 이후 수출바우처가 선정되면 추가로 신청이 가능한 후속 지원사업도 생기기도 했습니다.
고객사들의 사례를 보면,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편인 수출바우처에 선정된 이후 조금씩 더 조건은 좋지만, 선정되기는 까다로운 지원사업들을 하나씩 신청하고 선정되면서 수출액을 늘려나가고, 빠르게 성장해나가는 것을 종종 봅니다.
정부지원사업 신청 타이밍은 언제인가?
기대와는 달리 현실은 아주 매끄럽게 모든것이 착착 맞아떨어지는 경우는 잘 없지요.
정부지원사업도 그렇습니다.
신청하면 당장 다음달에 덜컥 선정되고, 선정되자마자 PCT 국내진입 비용으로 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선정심사에 두달, 협약에 한달, 이후에 건별로 계약진행하고 국내단계 진입을 준비하려면 놀라울 정도로 매끄럽게 착착 진행된다고 해도 최소한 대여섯달 걸립니다.
그래서, 정부지원사업은 한템포 빠르게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최적의 타이밍은 PCT 국제공개 직후입니다.
PCT 국제공개는 우선일로부터 18개월 시점에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각 국가별 국내단계 마감은 우선일로부터 30개월입니다.
즉, 국제공개 이후 약 1년이 남습니다.
이때 보통 특허법인에서 “국제공개가 되었습니다”라는 메일을 받을텐데요, 그 메일을 받는 순간
“아, 이제 정부지원사업 준비할 때구나”
라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PCT 국제공개가 되었다면, 더 늦기 전에 수출바우처나 혁신바우처부터 준비하시는 것을 고려해보세요.
아직 수출바우처가 생소하다면, 수출바우처에 대해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을 정리한 글을 먼저 읽어주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출바우처나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은 신청기간이 매우 짧게 주어지기 때문에, 사업공고가 뜨자마자 신청해야 합니다. 수출바우처/혁신바우처 사업공지가 뜨자마자 안내받을 수 있도록 등록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정리해두었으니 참고해주세요.
PCT 국제출원 이후의 국가별 권리화 전략이나, 정부지원사업 준비와 관련해
판단이 어려우시다면 우측 문의하기에 간단히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